SNS의 발달로 인해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들이 전 세계 트레커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산세와 절경을 자랑하는 산들은 자연을 즐기면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산, 뉴질랜드의 타라나키산, 대한민국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SNS에서 주목받는 인기 산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각 산의 특성과 트레킹 tip, 그리고 사진 명소까지 알려드립니다.
테이블산: 남아프리카의 인스타그램 명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내려다보는 테이블산(Table Mountain)은 그 이름처럼 정상 부분이 평평해 ‘테이블’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독특한 산입니다. 해발 1,085m로 비교적 높지는 않지만, 그 지형과 위치 덕분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로는 '플래터클립 협곡(Platteklip Gorge)' 루트가 가장 대표적이며, 도보로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이킹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케이프타운 전경과 대서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구름이 얇게 덮인 ‘테이블클로스’ 현상은 신비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SNS에서는 특히 구름이 산을 덮는 순간이나 일몰 시간대에 찍은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테이블산 정상은 평평한 바위지대로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인근에 다양한 꽃과 초목들이 자생해 배경으로도 훌륭합니다. 2025년에도 테이블산은 자연보호 정책과 함께 스마트 관광 기술이 도입되어, 더욱 쾌적한 트레킹 환경이 기대됩니다.
타라나키산: 뉴질랜드의 대칭 미학
뉴질랜드 북섬 서쪽에 위치한 타라나키산(Mount Taranaki)은 정삼각형에 가까운 완벽한 원추형 화산입니다. 그 아름다운 대칭성 때문에 일본의 후지산과 종종 비교되며, 현지에서는 '뉴질랜드의 후지산'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해발 2,518m의 이 산은 특히 SNS에서 ‘완벽한 대칭과 반영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푸키레키 레플렉션(Pouakai Tarns)'으로, 맑은 날씨에 타라나키산이 물에 비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상위에 오를 만큼 유명합니다. 트레킹 코스로는 Pouakai Circuit이 가장 인기 있으며, 전체 코스는 2~3일 걸리는 장거리 루트지만, 반사 포인트까지만 다녀오는 1박 코스도 많습니다. 사진 명소로 주목받다 보니 최근 몇 년간 해외 인플루언서와 사진작가들이 잇달아 방문하면서 타라나키산은 뉴질랜드의 떠오르는 자연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붉게 물든 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은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를 자극합니다. 2025년 현재, 현지 당국은 관광객 증가에 따라 트레킹 루트의 보수 및 환경 보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 중이며, 방문 전 입산 허가 여부와 날씨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캠핑과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도 유명해 SNS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라산: 사계절 아름다운 한국의 명산
대한민국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산(Hallasan)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947m에 이릅니다. 제주도의 중심에 우뚝 솟은 이 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SNS에서는 봄의 철쭉, 겨울의 설경, 가을의 단풍 등 계절별 풍경 사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로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가 대표적이며, 왕복 약 8~9시간 정도 소요되는 수준이 높은 산행이지만, 정상을 오르지 않고 중간 지점까지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 쌓인 백록담(화구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는 장소입니다. 한라산의 또 다른 매력은 제주도의 문화와 음식,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산행 후 제주 흑돼지, 고기국수 등 지역 음식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SNS에 제주 감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등산객을 위한 쉼터와 안내센터도 정비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2025년에도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명성과 함께, 전 세계 자연 애호가들과 SNS 사용자들의 필수 코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등산 후 인증사진을 찍는 문화도 활성화되어, '한라산 인증'은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사진 하나로 기억을 남기고 싶은 요즘, SNS에서 사랑받는 산 명소는 여행지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테이블산의 광활하고 놀라운 절경, 타라나키산의 완벽한 반사, 한라산의 계절마다 바뀌는 색채는 각각의 매력으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며 인생사진도 남기고 싶다면, 이 세 곳을 다음 여행지로 고려해 보세요!